재난상황실에서 호우상황 점검...“인명, 재산 피해 없도록 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상황을 점검하면서 세 가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올 장마 대비 유념상황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경기도는 최대 1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지금은 모두 해제된 상황"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날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상황을 점검했으며 아직 큰 피해는 없어 다행"이라면서 “세 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선조치할 것, △선제 대응과 수습에 나설 것, △재난 관련 상황은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7월 말까지 긴 장마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인명 피해, 재산 피해 없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도는 김 지사의 지시로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초기 대응 단계에 들어가는 한편 저녁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집중호우에 대응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밤사이 도내에 비로 인한 피해가 있었는지 확인한 후 반지하주택·지하주차창·둔치 주차장 침수 대비 대책, 재난 CCTV 가동 현황 등을 살펴봤다.
다음 주부터 도내에서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재난 대응에 있어 인명 피해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선제적 대응,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지휘계통을 안 밟아도 좋으니까 필요하다면 실무자도 행정1부지사나 도지사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상호 간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도내에는 지난 29일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30일 오전 7시 기준, 도 전역에 38~110mm(평균 59.5mm)가 내렸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경기도에 별다른 인명 피해나 특이 사항이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