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온국민이 함께하는 만원이상 기부운동'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해 3개월 만에 약 32억원의 모금을 달성했다.
이 성금은 시장·군수, 지방의회의원, 기관장, 사회단체장, 기업 회장, 국외 교포, 개인 등 각계각층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성을 모은 결과다.
경상북도와 공동모금회는 모금 열기와 기부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존 계좌이체 방식과 QR코드 납부에 더해 전화를 통한 성금 모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7월 1일부터 ARS 060-700-1988(인구팔팔)을 개통해 성금을 모금한다. '1988(인구팔팔)'은 인구 증대를 희망하는 의미로, 전화 한 통으로 전국 어디서나 1만원을 기부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저출생 극복 모금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ARS 1988 개통으로 온 국민 누구나 더 쉽게 모금 운동에 동참해 저출생 극복에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그간 추진한 저출생 극복 실행전략 등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