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호주 희토류광산 개발에 1.5억달러 PF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2 16:25
수출입은행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한-호주 광물·탈탄소 공동사업 협력방안'에서 논의를 마치고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마틴 퍼거슨 호주-한국경제인협회장, 윤희성 수은 행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대출 7500만 달러, 보증 7500만 달러 등 총 1억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토류 일종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연간 1500톤 정도 규모로 최대 12년간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은 아라푸라사((社)가 호주 중북부 노던준주의 앨리스스프링스 인근 지역에서 희토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희토류 17종 중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핵심소재인 네오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 수은과 호주 EFA, 캐나다 EDC, 독일 Euler Hermes 및 KfW 등 4개국 수출신용기관들은 자국 기업의 자원 확보 등을 위해 이번 사업에 협조융자로 총 7억8000만 달러의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호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격 국가로 이번 희토류 확보는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에 필요한 핵심자원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금융지원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마틴 퍼거슨 호주-한국경제인협회장,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및 아라푸라 등 호주 6개 기업 경영진을 만나 '한-호주 광물·탈탄소 공동사업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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