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보며 목표주가를 72만원으로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74억원과 921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109% 각각 증가한 것이다.
4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 및 원가 하락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1분기보다 컸을 것"이라면서 “해상운임 등을 반영해 수출 판가를 결정하는데, 다수의 해외 벤더들과 상반기까지는 고정 계약이 체결돼 있어 수출 비용 상승 우려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면·스낵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783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한정적인 캐파 상황에서 판가및 판매 마진이 높은 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 618 쇼핑 축제 관련 물량이 더해져 견조한 판매 실적이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특히 미국에서 2분기 들어 불닭 챌린지가 확산, 까르보 불닭볶음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면서 “1분기 80% 중반이던 미국 월마트 입점률이 5월 90% 초반으로 확대됐고, 연말에는 월마트 전 매장에 불닭볶음면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