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글로벌 공급망 공신 대잔치’ 한국수입박람회 2024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4 15:23
'제21회 한국수입박람회 2024' 개회사를 전하는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 사진=박규빈 기자

▲'제21회 한국수입박람회 2024' 개회사를 전하는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 사진=박규빈 기자

“한국수입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균형 잡힌 무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한국수입협회의 지속적인 노력은 기업들의 시장 확대의 구심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김병관 수입협회장)




4일 한국수입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 B홀에서 '제21회 한국수입박람회 2024'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수입협회 회원사들이 거래선을 두고 있는 63개국 주한 외국 대사, 국내외 경제단체장들이 자리했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각종 출품작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통상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의 아이스크림은 롯데·해태 등 메이저 식품 기업들이 제조해 납품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흔히 볼 수 있는 오레오와 킷캣 아이스크림은 '제스트코'라는 중소기업이 호주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는 것임을 현장에서 알게 됐다.




그와 동시에 미국 서부와 캐나다 등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성업 중인 H마트에는 곰표·모구모구를 수출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제스트코 관계자는 “곰표 아이스크림과 자일리톨 캔디에 대한 브랜드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며 “샌드형 오래오 아이스크림은 시기를 봐서 재판매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상당수 참여했던 만큼 카카오와 커피 관련 제품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 가운데 탄자니아 대사관에서는 자국산 레드·화이트·스파클링 와인을 선보였다.


대사관 관계자는 “탄자니아는 농사 짓기에 좋은 비옥한 토지를 갖춰 생산되는 와인과 커피의 품질이 좋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대사관 부스에서는 과자류를 만나볼 수 있었다. 행사 자체가 수입협회를 매개로 한국 바이어를 찾는 것이 목적이었던 만큼 이곳에서는 국내에 유통해줄 업체를 찾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생각보다 유통사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베트남 대사관 부스에서는 한글 포장이 완료된 동결 건조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현지 업체 관계자는 “한국 내에서의 유통은 물론, 제조까지 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캐나다에서 육류를 수입하는 국내의 한 육류 업체도 참가했다.


이곳 관계자는 “연간 15만톤을 들여와 이마트와 쿠팡 등에 '보리 먹인 돼지'라는 브랜드의 냉장육을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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