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브리핑]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본사업 변경 앞두고 계속되는 노선 갈등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달 12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추가·변경되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청회를 연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추가 검토사업이었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본 사업으로 바꾸는 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광위가 제안한 조정안에 원당역과 불로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주변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대광위의 공청회 전 인천시와 김포시 간 새로운 조정안 합의를 통해 노선안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스크립트 전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달 12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추가·변경되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청회를 연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추가 검토사업이었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본 사업으로 바꾸는 안이 포함되어있는데요.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서울시가 서울 강서구 방화차량기지와 인근 건설물폐기장의 동시 이전을 조건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지만, 참여한 지자체들이 건설물폐기장 이전에 난색을 보여 상당 기간 진척이 없다가 지난 2022년 11월 11일 국토교통부의 추진 발표로 막혀있던 사업의 물꼬가 다시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와 김포시가 노선을 두고 오랜 기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올해 1월 국토부 대광위는 총길이 25.56km 통행시간 25.7분을 목표로 10개 정거장 가운데 김포시 관내 7개역,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 2개역 그리고 서울 관내 1개역 신설 또는 경유하는 노선을 발표했는데요.
이 마저도 두 지역 간 의견 차이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원당역과 불로역이 조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주변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대광위의 공청회 전 인천시와 김포시 간 새로운 조정안 합의를 통해 노선안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5호선 연장 노선은 조정안 말고 다른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노선을 다시 협의하는 일을 없다는 것이다"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광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변경 고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