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술을 접목한 의류 재활용 기업 ‘그린루프’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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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그린루프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루프는 기존 헌 옷 수거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Io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의류 재활용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린루프는 이미 헌옷 시장에서 a/b 테스트를 거쳐 사업성을 입증했다.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수거 시스템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강진 그린루프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루프의 차별화 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대학 캠퍼스 내 IoT 기반 스마트 수거함 ‘오터리’를 설치해 양질의 의류를 효율적으로 수거한다. 둘째, 수거된 의류를 무게가 아닌 개별 상품으로 평가해 적정 가치를 부여하며, 현금 암시장처럼 운영되는 헌옷 시장의 질서를 바로 세운다. 셋째, 틱톡(TikTok)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빈티지 의류의 실 수요층인 MZ, 2030세대를 겨냥하여 실시간 판매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판매되지 않은 의류와 해외에 방치된 의류 폐기물을 활용하여 인테리어 소재나 가구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지구환경 보존에 앞장 설 계획이다.

한 대표는 “그린루프는 단순한 의류 수거, 판매에 그치지 않고, 범 지구적 문제인 의류 폐기물 문제 해결을 통한 근본적인 환경 가치 보존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의류 재활용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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