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시군에 있는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ASF 검출 시군은 포항,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등 13곳이다.
경북도는 영덕, 영천, 안동, 예천의 양돈농가에서 ASF 발생의 주요 원인이 야생 멧돼지와의 접촉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야생 멧돼지가 양돈농가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 ASF의 추가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멧돼지 기피제 2260포(6천5백만원)를 긴급 구매해 ASF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에 배부할 예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야생 멧돼지의 양돈농가 접근을 우선 차단해야 한다"며 “양돈농가에서도 배수로 정비, 하천과 야산 방문 금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