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5일 예천군문화회관에 수해 발생 1주년을 맞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식을 가졌다.
분향소에는 수해 희생자 17명과 순직한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의 위패가 모셔졌으며,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 공무원, 군 관내 기관단체장, 군민들이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현재 예천군의 수해 지역 피해복구율은 64%에 이르고 있으며, 총 252건의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에서 직접 시행하는 복구공사 168건과 경북도 및 산림청 등 타 기관이 시행하는 사업 84건이 포함된다.
완전한 복구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지만, 위급한 곳부터 우선 복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큰 피해를 입은 5개 지역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효자면 백석리와 용문면 사부2리의 사방댐 공사를 완료했고, 감천면 벌방리와 진평리, 은풍면 금곡2리 지구에 사방댐 9개소를 건설해 이번 집중호우에도 큰 피해를 예방했다.
예천군은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주민대피 훈련, 산사태 예방교육, 비상근무조 편성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과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대'를 운영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1마을 1전담 공무원' 제도를 도입해 긴급 상황 시 즉시 주민 대피가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