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전 모씨에게 강간상해 혐의로 피소됐다.
전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15일 “허웅의 전 연인 전 씨는 2024년 7월 9일 강남경찰서에서 강간상해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2024년 7월 12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5월 13일에서 2021년 5월 14일 무렵 서울 소재 호텔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난 이후 호텔 1층 흡연구역으로 이동해 말다툼을 하던 중 185cm 가량의 장신인 허웅은 격분해 160cm 가량의 전 연인 전 씨를 폭행해 치아(라미네이트)를 손상하게 만들고, 주위 시선이 집중되자 전 씨의 손을 잡아 끌어 호텔방으로 끌고 가 원치 않은 성관계를 강제로 해 임신에 이르게 하였다"고 고소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본 사안은 앞선 허웅 측의 공갈미수 고소사실(고소장 내 적시된 2021년 5월 29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3억 원을 요구했다는 고소사실)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는 사안"이라며 “'결혼은 천천히 생각해보더라도 애는 낳아라' 등의 언행을 한 허웅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전 씨가 홧김에 한 말이었는지 아니면 3억 원을 받을 의사를 가지고 계획적인 공갈행위가 있었는지에 관한 판단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전 씨 측은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고 결백함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모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전 씨 측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제보자 황모 씨에 대한 고소장 역시 7월 9일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노 변호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은 변함이 없으며, 추가적인 고소 역시 준비 중"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 십분 고려해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및 2차 가해로 인해 법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