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리스크 중심 조직문화 조성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6 16:44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을 향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리스크 중심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16일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워크숍은 금융사고 대응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매반기별로 은행권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은행지주 8개사, 은행 20개사의 내부통제 담당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은행권에서 중대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은행의 자체적인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은행의 리스크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 및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가 특강, 금감원과 은행의 사례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은행의 내부통제절차나 사고예방장치가 마련돼 있어도, 건전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며 리스크 중심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근 검사의 주요 지적 및 제재 사례를 공유했다. 은행법상 단순 보고의무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사례, 재산상 이익 제공 관련 법상 절차 위반 사례 등 사전에 시정, 개선 가능한 단순 지적사례를 공유해 은행이 불필요한 제재를 받지 않도록 안내했다.


특히 명령휴가, 순환근무제도 등 '내부통제 혁신방안' 및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를 위한 주요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최근 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담보가액 부풀리기를 통한 부당대출 사고를 예방하고, 내부통제상 미비점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부동산담보대출 점검결과도 공유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내부통제가 실효성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준법감시부와 검사부의 내부통제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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