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분기부터 이익개선 본격화 ‘매수’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6 06:31
신세계 CI.

▲신세계 CI.

대신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부진에도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영향으로 백화점 성장률 둔화와 패션 자회사 실적 부진, 전년도 2분기 면세점 호실적 기저 부담 등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주력 사업부문의 손익 흐름이 3분기부터 기저 부담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4분기부터 증익 구간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소비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면서 “유통사업 내 안정적 사업 구조와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843억원, 113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가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24%가 줄어든 수치다.


유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백화점은 명품 카테고리 성장이 둔화되고 고마진 품목인 패션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생활 및 가전품목 매출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전반적으로 성장률 저하 속에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




또 신세계DF의 경우 시내점의 일 매출액은 약 87~88억원으로 1분기와 유사하지만 송객수수료율 상승과 1분기에 반영된 특허 수수료 감면액 제거 영향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신세계인터는 올해 2분기에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다시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센트럴시티와 라이브쇼핑은 2분기에도 선전했으나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신세계 까사는 2분기에 다시 소폭 적자 전환하면서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내다봤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