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국민의힘 전당대회’ 팬덤 정치와 갈등으로 우려 증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7 08:40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폭력적인 문자폭탄과 인신공격, 팬덤 간의 갈등으로 인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제공-경북도

이 지사는 일부 후보 지지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푸대접을 받았다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전화 폭탄을 쏟아내는 등 야당의 아쉬운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이는 자유 우파 보수세력을 크게 실망시키고, 국민의힘이 버림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집권 여당의 사례를 보면, 대통령과 당 대표 간의 불화가 정권 재창출 실패로 이어졌던 경험이 있다. YS 대통령 시절 이회창 대표와의 갈등으로 정권을 빼앗겼고, 박근혜 대통령 때에는 당 대표와의 사이가 나빠지면서 탄핵으로 이어져 자유 우파가 궤멸된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


현재 국민의힘도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면 당뿐만 아니라 나라의 장래에도 큰 우려가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은 자세를 전환하고,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당원들이 애당심과 애국심을 발휘해 당의 통합과 발전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가 갈등과 분열이 아닌, 새로운 희망과 단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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