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안동댐 물 송수 공급 추진…우려 목소리 커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7 09:49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대구시가 안동댐 물 송수 공급 추진에 대해 우려 목소리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대구시가 안동댐 물 송수 공급 추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2022년 7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동댐 물을 대구 시민의 식수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최근 권기창 안동시장, 한화진 환경부장관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이들은 낙동강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변경과 함께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 계획을 논의했다. 하지만 안동댐은 중금속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있으며, 물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180㎞에 달하는 도수로 건설에 2조 원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며, 환경부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57로, 경제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구에 독점 공급될 경우 낙동강 하류 지역의 수자원 부족과 생태계 파괴도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안동댐 물의 취수가 안동 시민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 없이 결정될 경우 대구 시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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