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한마디에 국내 반도체株 2거래일째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8 10:05
반도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 지적 발언에 국내 반도체주도 투심이 약화되면서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반도체를 지적하는 발언을 한 데 따른 여파가 18일 국내 반도체주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5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5% 하락한 2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1.73% 내린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도 전 거래일 대비 3.76% 하락한 1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개장 직후 6%대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14만8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TSMC 등 반도체 기업에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로 향하던 투심이 얼어붙은 영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고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며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으며 이제 그들은 그것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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