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투자’…수도권 동부 30분 출퇴근 시대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8 15:38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

별내선 개통 맞춰 버스 18개 노선, 34대 증차 등 촘촘한 연계환승체계 구축

수석대교, 송파하남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역사신설 등 갈등 중재, 신속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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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 주요사업.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한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동부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총사업비는 4조4000억원이다. 이중 2조1000억원은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에 투입되며 1조5000억원은 송파하남선 사업 비용이다.


이번 방안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도권 동부지역이 신도시‧택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구는 2010년 162만명에서 올해 216만명으로 33%(54만명) 증가했다. 수도권 동부지역 인구는 향후 10년 내 37만명 이상 추가 증가될 예정으로, 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대중교통은 자가용보다 이동시간이 최대 1.3배 더 걸려, 자가용 이용이 더 선호되고 대중교통 수송분담률도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도 인프라가 부족하여 철도 수송분담률이 낮으며, 철도역을 이용하기 위한 연계 교통편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광위는 지자체, 개발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별내선 개통에 맞춰 시내‧마을버스 18개 노선에서 34대 증차 및 노선변경을 통해 철도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연계교통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석대교 및 올림픽대로 확장 또한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도로사업 인허가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주요 개발지구(하남 감일, 하남 교산, 남양주 양정역세권, 남양주 진접2)의 도로망을 신속하게 구축한다.


서울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 서울 9호선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 남양주 왕숙 지구 내 경의중앙선, 경춘선 역사 신설 등 철도사업도 기관 간 갈등 중재를 통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광역버스의 공급 확대 및 속도 제고를 위해 광역버스 1개 노선 신설 및 3개 노선 최대 하루 12회증차하고, 광역 DRT(수요응답형교통체계)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남양주 BRT도 확대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으로 별내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도로, 철도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돼 출퇴근 30분 시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했던 바와 같이, 이미 발표된 수도권 남부권, 북부권, 동부권에 이어 수도권 서부권 교통편의 제고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발표되는 지역별 교통대책들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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