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대비 대당 비용 30% 절감…전국 최고 효율성 입증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 버스공영제 사업이 연간 16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으며, 민영제와 준공영제에 비해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버스공영제를 시행한 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해 그동안 이용객 수 증가, 군민 이동량 증가, 이동 편의성 향상,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다양한 효과를 화폐적 가치로 환산한 것으로 지난달 말 '버스공영제사업 경제성 분석 검토 용역'을 마쳤다.
국내 교통시설사업 성과지표 사례와 국외 교통시설사업 성과지표 사례를 바탕으로 화폐적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 9개 항목의 정량 편익성과지표를 분석한 결과, 연간 16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으며 버스공영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2333억 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민 삶의 질 만족도 향상'및 '언론홍보 효과'등 화폐적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정성편익은 효과의 과다 상승을 막기 위하여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경제적 가치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민영제와 준공영제 재정지원 현황을 비교한 결과 신안군은 버스 대당 7200만 원이며 민영제를 하는 목포시의 경우 대당 약 8600만 원, 준공영제를 하는 광주시는 대당 1억 3700만 원, 제주특별자치도는 대당 1억 5700만 원으로 신안군의 버스공영제 사업이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버스공영제 사업이 연간 16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어 사업의 지속성 및 정당성이 확보되었으며, 높은 효율성도 확인된 만큼 우리 군 우수 교통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사례전파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