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 ‘IPA 국제학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0 13:37
안산시-미국 하와이주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IPA) 19일 국제학교 운영 업무협약 체결

▲안산시-미국 하와이주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IPA) 19일 국제학교 운영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미국 하와이주 명문 사립인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Island pacific academy, IPA)'와 안산사이언스밸리(이하 ASV)에 국제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명품 교육도시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서다.




민선8기 안산시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고려대 영재교육원 및 경기도 국제학교 유치에 이어 과학고 유치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도권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교육 경쟁력이 곧 안산 경쟁력이란 이민근 안산시장 시정철학이 반영된 행보다.


IPA는 미국 유명 사립학교가 밀집된 하와이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우수교육기관으로 2004년 설립된 신흥 명문 아카데미다. 재학생 중 약 50%가 <월드 TOP100 대학>, 약 40%가 대학에 진학할 만큼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특히 이공대 특화교육(STEM) 프로그램과 로보틱스 교육으로 유명해 한양대 ERICA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한 ASV 지구와도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안산시는 IPA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내년 상반기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 특별법'에 따라, IPA가 외국교육기관으로 유치 확정되면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4번째 국제학교가 된다. 국내외 학위인증이 가능해 외국 유명 대학으로 진학은 물론 국내 유수 대학 특례입학도 가능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 제럴드 IPA 학교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추진계획과 IPA 전반적인 교육 추진계획 브리핑을 듣고 국제학교 예정부지인 ASV 현장을 답사했다.


제럴드 IPA 학교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한국의 대표적 국제도시인 안산에 세계적인 글로벌 아카데미가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민근 시장은 “교육 경쟁력이 곧 안산 경쟁력이란 기조 아래 고대 영재교육원 설립, 국내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인 대부도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 유치, 글로벌 명문 아카데미인 IPA 유치 추진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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