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간 인적 자원 교류 협약·공동연구·데이터 구축 등
인공지능(AI) 소각로로 폐자원 에너지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SK에코플랜트와 24일 SK에코플랜트에서 폐자원 에너지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자원 에너지 관련 정책 연구를 비롯해 AI 소각로와 같은 신기술 기반의 시설 운영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핵심기술 및 정책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로 폐자원 에너지 연구 분야의 최신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 간 인적 자원 교류 협력 △탄소중립 이행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및 정보공유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 실현을 위한 데이터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폐자원 에너지를 연구·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폐자원 에너지를 연구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한국환경공단,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 제이에스티, 부창, EG 등이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폐자원에너지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폐자원 에너지화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고형연료제품(SRF)의 품질 등급제를 운영하며 폐자원의 에너지 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협의회는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술 워크숍 개최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 마련 등의 연구와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는 가연성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에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부창은 폐기물을 연구해 자원화하는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EG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민관이 가진 연구 전문성과 인적 역량을 한데 모아 폐기물 에너지화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