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고등학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영상 제작 캠프 성황리 종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3 08:47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17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학생 영상 제작 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영상 촬영 모습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한국국학진흥원

이번 캠프는 유네스코 등재 유산에 대한 미래세대의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여중, 고령중, 경주 문화고, 김천 성의여고, 상주 경북자연과학고, 안동 경안여고, 안동 경일고, 안동 중앙고, 청도고, 포항여고 등 10개 학교에서 총 40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2박 3일 동안 진행됐다.



첫날에는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의 강의가 있었으며, 기록유산의 중요성과 보존 필요성에 대해 배웠다.


둘째 날에는 방송작가와 촬영 전문가들이 스토리텔링, 촬영 기법, 편집 기술에 대해 밀착 지도를 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영상 제작 기술을 익혔다.




학생들은 예능, 다큐멘터리, 쇼츠, 뉴스 등 다양한 형태의 2분 30초 분량 영상을 제작해 제출했다.


마지막 날에는 전문가들이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인 경상북도지사상은 한국의 편액을 주제로 한 예능 영상으로 경주 문화고등학교 팀이 차지했다.


상주 경북자연과학고 팀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한국국학진흥원장상을 받았으며, 김천 성의여고 팀과 안동 경안여고 팀은 각각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장상과 안동MBC사장상을 수상했다. 나머지 팀들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참가 학생 중 한 명은 “세계기록유산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캠프를 통해 경북이 기록유산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제고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모든 영상은 향후 안동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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