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줍줍’에 수만 명 몰린 세종…다음은 판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3 13:41

판교밸리자이 1가구 23일 무순위 청약접수

성남 판교밸리자이 1단지 1세대 무순위 청약이 23일 시작된다. 사진은 판교밸리자이 조감도.

▲성남 판교밸리자이 1단지 1세대 무순위 청약이 23일 시작된다. 사진은 판교밸리자이 조감도.

세종시에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 청약에 수만명이 몰렸다. 또 연이어 판교 인근 단지에서도 '줍줍'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판교밸리자이'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날부터 진행된다.


단지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성남 수정구 고등동 공공택지지구에 지하 2층~지상 14층 3개동, 총 35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21년 1월 분양했으며 지난해 2월 입주했다.



2021년 1월 분양 당시 분양가인 8억560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 옵션 등을 포함해 8억800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 단지 시세를 고려하면 2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84㎡는 지난 6월 11억4000만원에 팔렸다. '판교밸리 호반써밋' 같은 평형은 6월 1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국내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누구든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23일 무순위 접수 후 26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8월 2일 계약을 체결한다.




업계에선 판교밸리자이가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무순위 청약 광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 H3블록(산울마을6단지) 무순위 1차 청약을 진행했는데, 2가구 모집에 8만4382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4만2191대 1이다.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도 평균 685.5대 1로 마감했다. 업계에선 인근 단지와 비교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점을 흥행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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