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 구현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3 15:38

호주 방산 전시회선 호위함·조선 기술력 소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올해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호주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함정의 기술력을 알린다.




HD현대중공업은 24일부터 3일 간 호주 방산 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 2024(IODS 2024)'에 참가, 울산급 호위함과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IODS 2024에는 호주 해군참모총장·미 해군작전사령관·영국 해군참모총장 등 글로벌 주요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와 쿼드(QUAD) 회원국의 군 당국·방산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HD현대중공업은 IODS 2024에서 지난 2월 호주 정부가 공개한 '호주 해군 수상함 확정 건조 계획'에 포함된 호위함 획득 계획에 입각, 호주의 해군력 강화·조선업 발전을 위한 방안 등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제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실전 능력까지 입증된 바 있는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와 세계 1위 조선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할 신조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호주 헨더슨 조선소의 역량 강화와 현지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고루 갖춘 업체와 조기 획득이 가능하고 실전 검증된 호위함 모델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전언이다.


HD현대중공업은 IODS 2024에서 호주 조선사들과 상호 협력·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8일 3200t급 필리핀 초계함 '미겔 말바르함'을 진수했다.


이 외에도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해군 현대화·전력 증강 사업에 참여해 호위함 2척·초계함 2척·원해 경비함(OPV) 6척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함정 분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별 파트너십 체결 △현지 건조 체계 구축 △기술 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필리핀·페루·호주·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 권역별 해외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