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일회용컵 없는 카페’ 만든다…탄소중립 생활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4 02:50
왼쪽부터 구태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장, 신계용 과천시장,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이사

▲왼쪽부터 구태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장, 신계용 과천시장,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이사.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 선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과천시가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시범사업'에 나섰다.




과천시는 23일 갈현동 스마트케이타워 은빛나루 카페에서 신계용 과천시장, 구태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장,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이사 등 관계자,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일회용컵 없는 카페'를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스마트케이타워에 입점한 은빛나루카페(1호점)와 페이브베이커리, 과천시청 정문 앞 복지카페, 시민회관 3층 커피타임 카페, 정보과학도서관 페이지카페 등 5곳이 참여한다.



'일회용컵 없는 카페'에서 다회용컵 반납

▲'일회용컵 없는 카페'에서 다회용컵 반납. 제공=과천시

'일회용컵 없는 카페'에서 다회용컵 반납

▲'일회용컵 없는 카페'에서 다회용컵 반납. 제공=과천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과천시는 이날 다회용기 공급 업체인 ㈜더그리트, 참여 카페 두 곳이 입점해 있는 스마트케이타워 건물관리업체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은 카페 이용자가 드림패스앱을 설치해 보증금 환불을 받을 계좌를 등록한 뒤 음료 주문 시 앱에서 다회용컵 이용을 선택해 음료를 마시고 무인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면 반납 즉시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신계용 시장은 직접 다회용기 공유시스템을 체험해 보고, 참석 시민 등과 사용 소감 등을 나누며 소통했다. 과천시는 시범사업 성과 등을 지속 공유하고 홍보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카페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는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시민 누구나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일회용컵 없는 카페'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지구를 위해,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많은 분이 참여해 달라"라고 권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오른쪽) 23일 일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참여 현판 전달

▲신계용 과천시장(오른쪽) 23일 일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참여 현판 전달. 제공=과천시

한편 과천시는 2020년 3월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를 제정해 컵과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개인 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해왔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텀블러 살균세척기를 과천청사 내 설치해 직원이 손쉽게 텀블러와 개인 컵 등을 세척할 수 있게 했으며, 다회용기(컵)를 각 부서에 정기적으로 비치 및 회수해 회의나 행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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