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4일 본청 행정지원동 화백관에서 경북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의 단체교섭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 공무원 11명과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연합해 교섭대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이번 단체교섭은 2022년 체결된 단체협약의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단체교섭의 주요 요구안에는 △근로시간면제제도 확대 등 노동조합 활동 보장, △휴일, 휴가 등 유급휴가 확대, △장기 재직 휴가 신설, △직종별 처우개선 등이 포함된다.
교섭 절차는 경북교육청의 요구안 검토와 부서별 실무교섭, 국별 본교섭을 거쳐 잠정 합의에 도달하면 마지막 본교섭에서 단체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교육공무직원들의 권익을 향상시켜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