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을 대비하여 학교 현장의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지난달부터 도내 127개의 일반계 고등학교(자율고 및 특목고 포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교 규정 개정,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진로 및 학업 설계 지도,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추진단'을 운영하여 각 학교의 준비 상황을 보완하고, 권역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23명의 교사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을 통해 진로 지도와 학습 코칭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고교학점제와 함께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연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교과연구회와 원격 연수, 신설 과목별 선도 교원 연수 등을 통해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해 도내 78%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교과교실제 및 다양한 학습 공간을 구축해,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수업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홍보와 참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권역별 연수를 실시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정보도 제공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학습 공간 구축, 교사 연수,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 공유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