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획 대비 6개월 앞서…출근시간대 2000명 이상 추가 수용
김포골드라인의 증차 계획이 가속화되고 있다. 2019년 9월 개통된 김포골드라인은 김포 한강신도시(양촌역)-서울 강서구(김포공항역)를 잇는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됐고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80㎞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6편성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 보다 6개월 먼저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21년 5월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차량 시스템 일괄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말까지 5편성을 조기 납품했다. 지난해 추가로 계약한 1편성은 연내 납품 예정이다.
오는 9월말까지 5편성의 운행 투입이 오나료되면 현재 200% 이상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율이 170%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1명 탑승 공간에 2명이 타던 것에서 1.7명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열차 운행 간격도 기존 3분에서 2분30초로 축소되고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운행 횟수도 10회 이상 늘어난다. 이 경우 동시간대에 2000명 이상 추가 수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김포시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조기 열차 증편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물량 소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