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개미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 남풍
대만 쪽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개미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찌는 듯한 더위가 25일 나타나고 있다.
간밤에는 서울 등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었다.
강원 강릉은 밤(전날 18시 1분 이후)사이 최저기온이 29.1도에 달했다.
강릉과 함께 남해안과 제주 곳곳은 새벽 체감온도가 제일 낮을 때조차 30도를 웃돌았다.
낮 최고기온은 30~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습도가 100%인 지역이 적지 않을 정도로 습해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높은 곳이 많겠다. 상대습도는 '현재 온도의 공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최대량' 대비 '현재 수증기량'의 비율이다.
이날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르겠고, 제주북·동부와 남부지방, 중부지방 일부에선 최고 35도를 넘어서겠다.
대기 불안정 때문에 소나기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소나기의 양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의 경우 5~40㎜, 충청과 남부지방의 경우 5~60㎜ 정도겠다.
소나기 역시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