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맞춤형 공교육 혁신모델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따른 협약기관 간담회'를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 다양한 주체가 지역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 모델이다. 이민근 시장은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방문해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위해 공식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원곡고는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인재 양성(안산시)을 비롯해 △연계 프로그램 운영, 전공 분야 교수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한양대 ERICA, 안산대) △스마트형 미래인재 성장 지원 산학협력(경기테크노파크) △다문화 학생 의사소통 역량 강화(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학습 및 사회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보급(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 등을 내용으로 6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했다.
오는 9월1일부터 원곡고는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돼 운영이 시작될 예정으로 지역 전문가-대학교원과 협력수업 운영 및 협약기관과 연계한 과목 신설, 산-학 융합 진로 교육과정 운영 등이 가능해져 지역교육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근 시장과 우찬인 원곡고등학교 교장, 학부모 대표,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김재준 안산대학교 교무처장, 이승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장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자율형 공립고 선정 결과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교육모델 수립 및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안산시는 기존 교육경비 이외에 별도로 교육경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최초로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성공해 명품 교육도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며 “공교육 혁신을 통해 다문화 학생과 일반학생 모두 동반 성장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유치, 고려대 안산병원 내 영재교육기관 건립을 확정한 데 이어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과학고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