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한국형 발사체로 英 위성 쏜다…서리대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8 09:58

위성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공공·민간·해외까지 다각화

누리호 항우연 제공

▲지난해 5월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의 발사체와 영국의 위성을 활용한 새 우주 미션 발굴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와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MOU를 통해 위성 서비스 수요와 발사 서비스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글로벌 우주산업 동향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차 발사부터 체계종합을 수행하고 있는 '누리호'를 활용해 서리대가 개발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아울러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우주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지난 23일에는 서리대학 및 영국 우주청(UK Space Agency) 관계자들이 런던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한화 전시관을 방문해 누리호를 포함한 한화의 우주사업에 대한 비전을 듣고, 기술력을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우주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리대는 영국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대학교다. 1979년 우주센터 'Space South Central(SSC)' 설립 이후 1981년 소형위성 자체 제작, 1992년 한국 최초 위성 '우리별 1호' 공동 개발 참여 등을 해왔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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