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유럽 선사와 830억원 규모 장기 선박 MRO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9 16:51

2029년까지 부품·기자재 공급... 전담 엔지니어 파견

HD현대마린솔루션 로고.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 로고.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선박 장기 유지·보수(MRO) 계약을 따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유럽 소재 선사와 6000만달러(한화 약 830억원) 규모의 선박 장기 MRO 서비스 공급 계약(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일 거래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9년까지 해당 선사 선단 소속 38척의 선박에 부품·기자재를 공급하고 전담 엔지니어를 통해 안정적인 MRO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 선사·선주들은 LTSA를 통해 부품 교체·수리·정비 소요 시간을 최소화해 선박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1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선박 AM(After Market) 시장이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부품·기자재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 물량을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활용하며 LTSA 전담 조직·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올해 4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출입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AM 사업 확대 차원에서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의 40%를 물류 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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