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금액 7.6조…전년比 9.3%↑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9 09:45
예탁원.

▲예탁원 서울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금액은 7조6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 발행규모는 총 214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났다.


발행사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8개사가 유상증자를 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규모는 4조3119억원으로 2.9%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은 172개사, 3조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9%, 17.7%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4개사를 기록했다. 금액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7% 급증했다.


배정방식별로은 제3자배정방식이 136개사, 3조5013억원으로 전체금액의 45.8%를 차지했다. 주주배정방식은 20개사(2조4836억원)로 32.4%, 일반공모방식은 58개사(1조6734억원) 21.8%를 차지했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국일제지(10억500만주)였다. 이어 태영건설(2억7400만주), 아스트(2억5565만주) 순이었다.


상반기 상장법인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34개사 5억2026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주식 수 17.5% 감소했다.




발행사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개사, 1억7543만주가 발행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 25.0% 감소, 주식수 66.0%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3개사가 발행해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 9.5% 증가했다. 반면, 주식수로는 3억3029만주가 발행돼 36.2% 줄어들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454만주(2개사)로 91.8% 늘었다.


무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솔루스첨단소재(4412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유한양행(4185억원), 제우스(3608억원) 순이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엑스플러스(5678만주), 솔루스첨단소재(4545만주), 스튜디오미르(2629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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