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 방문…현장 직원 격려·협력사와 스킨십 강화

▲23일(현지시각) 노삼석(뒷줄 오른쪽에서 7번째)·조현민(뒷줄 오른쪽에서 9번째) ㈜한진 사장이 이탈리아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 정박한 '한진 리더호'에서 선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삼석·조현민 ㈜한진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해상 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29일 ㈜한진에 따르면 노·조 사장은 지난 22~25일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 정박 중인 중량물 전용선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에 방선했다. 현지 화주사 나발마르 영국 사무소 대표도 만났다.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1만2000t급 선박으로 미 동부 지역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내년까지 확장되면서 유럽에서 나오는 LNG를 옮기는 작업을 수행 중이다.
1만5000t급 한진 리더호는 2022년 대만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을 수행했고 지난해 프랑스 연안 해상풍력단지 중량물도 옮겼다.
㈜한진은 2026년까지 2만5000t급 선박도 도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LNG 생산설비 모듈 및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물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계풍력협회(GWEC)는 지난해 전세계 풍력발전설비가 116.6GW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 중 해상풍력은 10.8GW를 차지했고, 최근 10개년간 연평균 26.8%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누적 발전설비용량도 지난해 75GW에서 2028년 214GW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한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택배와 화물 운송 등 육상 운송 뿐 아니라 항만·항공 물류 서비스 등 중량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아시아·유럽·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을 늘리고 글로벌 포워딩 사업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유치해 안정적인 운송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