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GS이니마 매각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2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자회사인 GS이니마를 매각할 경우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에 최근 부동산 투자 심리도 연초 대비 개선되고 있어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00억원, 93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9% 상회했다"며 “플랜트, 인프라 부문의 원가율 조정에도 주택 부문의 높은 마진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의 유동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말 GS건설의 현금성자산은 2조3000억원, 차입금은 5조5000억원으로 순차입금은 약 3조2000억원 수준"이라며 “미착공 PF 규모가 1조7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당장 유동성 문제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GS이니마의 경영권을 매각 시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매각 대금 유입이 예상돼 GS건설의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