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포천시, 3대특구 유치로 미래 100년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30 23:08
백영현 포천시장-김동연 지사 4월3일 전철-GTX 추진현장 방문

▲백영현 포천시장(오른쪽)-김동연 지사 4월3일 전철-GTX 추진현장 방문.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한 민선8기 포천시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포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하고 주요 역점사업을 추진하며 도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0일 “지난 2년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포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종합적인 도시발전계획을 통해 포천시가 첨단사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인구성장국 신설…인구관심지역 탈피

포천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정부 기조에 맞춰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2013년 15만6603명을 기록했던 포천시는 이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를 보이며 2021년에는 인구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인구성장국은 장기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수립 및 실행하기 위해 '기획예산과', '정주여건조성과', '신성장사업과', '교육정책과', '관광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교육발전특구 등 3대 특구 유치를 비롯해 정주여건 개선 및 첨단산업 유치 등 포천 미래를 책임질 주요 시책을 하나의 조직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포천시 포천천 블루웨이사업

▲포천시 포천천 블루웨이사업 조감도. 제공=포천시

포천~화도 고속도로 구간 개통식

▲포천~화도 고속도로 구간 개통식. 제공=포천시

◆ 현재 정주여건 개선, 미래 정주기반 구축

정주여건조성과는 현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정주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대규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성산 포레스트 파크' 개발 대표 시설로는 네트 어드벤처 시설, 캠프닉장, 화계원, 전망대, 청성오거리 무장벽 전망 스퀘어 광장이 있다.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소흘읍과 영중면 29.14km 구간 포천천을 따라 '포천천 블루웨이 수변공원'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생태습지원, 포천종합운동장 물놀이장, 소흘수변체육공원 등을 포함해 가족단위 여가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6.25전쟁 역사적 의미를 담은 영중면 38정 일원에 '38선 평화공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포천, 선단, 소흘 3개 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까지 17.1km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숭의)에서 포천(송우)까지 연결되는 84.7km의 GTX-G 노선 유치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건의하는 등 광역철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송우리 및 초가팔리 일원에 '포천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통해 3716호 주택 공급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달 국토부 주관 2024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ADEX 2023 방문해 드론 기업유치 홍보활동 전개

▲백영현 포천시장 ADEX 2023 방문해 드론 기업유치 홍보활동 전개. 제공=포천시

◆ 첨단산업 유치-균형발전 통해 자족도시 강화

신성장사업과는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반환받을 옛 6군단 부지 일원에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포천형 첨단국방 드론 방위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AI-드론-모빌리티-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ICT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인재 유출을 예방한다.


아울러 경기북부 물류단지, 고모리 산업단지, 천보 일반산업단지,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로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국비 100억 획득

교육정책과는 30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이끌어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시범 운영되는 교육발전특구는 각종 특례를 통해 포천시 지역인재 양성 및 취-창업, 정주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 포천시 모든 교육자원이 상호 협력한다. 국베 100억이 투입된다.


또한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 사업 및 유보통합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담팀인 '애지중지팀'을 신설하고 보육담당팀을 교육부서로 이관해 선제적으로 통합하는 등 다양한 늘봄 및 보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문화학생 비율이 해마다 증가해 현재 7%를 차지함에 따라 다문화가족 구성원 모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진입, 적응, 성장, 정착 단계로 세분화한 맞춤형 교육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밖에도 포천통합육아지원센터, 소흘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모든 공공시설에 거점형 늘봄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정주하고 싶은 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 혁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 정담토크

▲포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 정담토크. 제공=포천시

포천시 가람누리 문화공원 전망대

▲포천시 가람누리 문화공원 전망대. 제공=포천시

포천시 2024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기획전 개최

▲포천시 2024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기획전 개최. 제공=포천시

◆ 평화경제특구 유치+관광인프라 확충

관광과는 평화경제특구 유치와 다양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올해부터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 및 운영 법률' 시행에 따라 한탄강 권역 관광특구개발 추진전략을 채택했다. 오는 9월부터 포천시 평화경제특구 조성방안 수립 용역을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최대 4년간 연간 국비 2억50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받아 반려동물 동반여행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포천 아트밸리를 주요 거점으로 한 반려동물 웰컴센터는 이달 완공될 예정이며,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내 '대형견 특화기지' 설치, 반려동물 동반 음악축제 '비둘기낭 힐링페스타', '포천 반려동물 캠핑 페스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7일부터 10월13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동안 미로정원, 장미정원, 지역작가 공공형 정원 운영, 반려견 놀이터 조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및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9월28일에는 한탄강 지오 뮤직&캠핑 페스티벌을 통해 뮤직페스티벌, 한탄강 플리마켓, 지오 투어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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