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동의 대표 여름 물축제인 '2024 안동 수(水)페스타'가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축제장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주말 동안 약 4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장을 인파로 가득 채웠다.
축제 첫날인 토요일에는 K-POP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일찍부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차량이 북적였으며, 무더위를 피해 나온 방문객들은 물놀이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워터캐논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행사장 내 상가에 지역상인 인증제를 도입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청 관련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바가지요금 점검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축제장 내 저렴한 먹거리 가격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안동시는 개막식과 같은 전통적인 공식행사를 생략하고, 시민 중심의 축제 운영 방식을 채택해 축제에 신선한 변화를 시도했다.
'2024 안동 수(水)페스타'는 안동시가 후원하고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축제로,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다양한 물놀이시설과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을 제공하며,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둔치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