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종합] 한미반도체·SK하닉·한화시스템·현대차·기아·KB금융·신한지주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30 17:21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30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7.34p(0.99%) 내린 2738.19로 마감,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21.13p(0.76%) 내린 2744.4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39억원, 기관은 354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28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543억원 순매도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4원 오른 1385.3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미국 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고, 마이크로소프트(30일)와 메타플랫폼스(31일), 애플(1일) 등 빅테크 실적 발표가 임박했다.




일본은행(BOJ)도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며 회의 결과는 31일 공개한다.


미국 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다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지가 주목된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등이 대체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주 중 한미반도체(-6.33%)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3.43%)가 급락했다.


아울러 31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0.25%)도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차(-2.15%), 기아(-1.85%), KB금융(-1.65%), 신한지주(-1.98%), POSCO홀딩스(-0.96%) 등도 내렸다.


반면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5.6% 상승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1.06%), 포스코퓨처엠(0.70%) 등 일부 이차전지주가 올랐다.


방산주 중에서는 한국항공우주(4.58%)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상승했다.


한화시스템(-5.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4%)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64%), 철강금속(-1.29%), 전기전자(-0.83%) 등이 내렸고 통신업(0.35%), 보험(0.2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1p(0.52%) 밀린 803.78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p(0.35%) 내린 805.1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04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57억원, 기관은 340억원 순매수했다.


삼천당제약(-0.65%), 휴젤(-0.80%), 리노공업(-1.70%), 펄어비스(-1.99%)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5.22%)과 에코프로(1.05%)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올랐고 알테오젠(7.37%), 셀트리온제약(0.79%), 리가켐바이오(2.76%) 등도 상승했다.


아울러 JYP엔터테인먼트(2.57%), 와이지엔터테인먼트(0.93%) 등 엔터주도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980억원, 코스닥시장 6조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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