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31일 경북도청에서 지역 특성과 산업 이슈를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경북경영자총협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서 주도했으며, 지자체, 관계기관, 대학, 고용 분야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했다.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015년부터 지역별 인력 수요에 기반한 산업계 주도의 일자리 사업 발굴과 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자문 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본위원회에서 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지역 권역별 특화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생활경제권 중심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현안 보고와 토론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산업 현장 수요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훈련 △일터기반 학습을 현실에 맞게 도입한 일학습병행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직무능력 개발 훈련 등의 세부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지역 현실을 반영한 폭넓은 직무 경험 제공을 통해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미래내일일경험 활성화 정책'과 △산업과 노동 전환 시대에 대비한 지역과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정책'이 심의 및 의결됐다.
위원들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업 체계 구축과 정책 추진 이후 지속 가능한 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앞으로는 미래일자리포럼과 좋은일자리위원회 등 산재된 자문기관들을 통합하거나 체계적으로 확대 개편하여 지역 일자리 역량과 성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일자리 분야 참여 주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도의 인력 양성과 일자리 정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