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에서 신분증 대신 ‘PASS’ 제시하세요…반려동물 확인도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31 11:40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 효력 가져
반려동물 모바일 확인서비스 탑재…사용처 지속 확대 계획

PASS

▲LG유플러스 모델이 PASS에서 새로 선보이는 반려동물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PASS(패스)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PA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부터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절차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PASS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토대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 가입자는 1100만 명을 넘어섰다.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를 비롯해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 분야에서도 성인 인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병 ·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이와 함께 반려동물 모바일 확인 서비스도 PASS에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에는 잊어버리기 쉬운 동물 등록 번호와 이름, 성별, 품종, 중성화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이 포함된다. 사용처에서 식별에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표시된다. 지자체 반려동물 놀이터나 애견 호텔 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고객이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PASS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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