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FC안양과 응원단(서포터즈) '레드(A.S.U. RED)'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을 관람하기 위해 7월31일 개봉하는 날에 맞춰 극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4시 안양시 소재 CGV평촌 3관에선 안양산업진흥원 및 입주기업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카바티'가 상영됐다.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영화를 보고난 뒤 “연고 축구단과 이별을 통해 소중함을 느끼고 해후하는 모습을 담은, 축구 영화가 아닌 '사랑' 영화라고 느껴지기도 한다"며 “축구를 통해 안양 역사를 더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상영 전후로 나바루 감독의 사인회도 진행됐다. 나바루 감독은 “이번 촬영을 하면서 제가 위로를 받았는데, 영화를 다 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귀한 시간 내주신 관객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카바티는 FC안양 창단과 레드 이야기를 다룬 국내 최초 축구응원단 다큐멘터리 영화다. '안양 LG 치타스'가 2004년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면서 안양 팀이 사라졌고, 9년 만인 2013년 'FC안양'이 창단됐다.
창단을 향한 응원단의 뜨거운 열정뿐만 아니라 수카바티는 한국 프로축구 역사로까지 내용을 확장하고 있으며, 반가운 FC안양 선수들 얼굴과 안양 옛 풍경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수카바티는 7월31일부터 CGV평촌 등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