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영업익 시장 기대치 못 미쳐…목표가 4.2만원으로↓ [LS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2 08:48
돈의문 디타워 DL이앤씨 사옥.

▲돈의문 디타워 DL이앤씨 사옥.

LS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당분간 뚜렷한 이익 회복 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액은 2조7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해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에 비교적 부합했다"면서도 “반면 연업이익은 이익은 326억원으로 54% 줄어들어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 769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자회사인 DL건설의 실적부진 때문이 크다"며 “주택부문 모든 현장의 리스크를 모회사인 DL이앤씨와 동일한 수준에서 재점검해 잠재적인 원가 리스크가 있는 현장들의 예정원가 상향조정으로 300억원의 원가 상승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준공현장의 공사미수금 대손상각 112억원이 판관비에 더해지면서 DL건설은 2분기 74억원 영업적자를 냈다"며 “이에 따라 영업전망공시 역시 기존 연간 영업이익 5200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며 “공공주도 민간참여사업 관련 정산이익이 반영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이익회복 요인을 찾기 어려운데다, DL건설의 추가적인 대손반영 가능성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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