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행 대한항공 여객기, 운항 중 강한 난기류 조우…10여명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5 16:01
대한항공 197편이 인천-울란바토르 운항 중 난기류와 조우해 기내 승객과 승무원이 부상당했다. 연합뉴스 일러스트

▲대한항공 197편이 인천-울란바토르 운항 중 난기류와 조우해 기내 승객과 승무원이 부상당했다. 연합뉴스 일러스트

대한항공은 전날 A330-300(KE197) 여객기가 인천-몽골 울란바타르 구간 운항 중 강한 난기류를 만났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비행편은 오전 8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났다. 이륙 1시간 경과 시점에서 기장은 중국 톈진공항 주변 뇌우에 따른 우회 운항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톈진공항 북동쪽 25마일 부근(고도 3만4100피트)에서 약 15초 간의 강한 난기류와 조우해 승객·객실 승무원 좌석 벨트 사인 2회 점등·기장 안내 방송이 실시됐다. 이 때문에 승객 10여명과 승무원 4명이 목·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경미한 부상이 발생했다.



정상 운항이 이뤄지자 객실 승무원들은 즉시 승객 상태를 확인하고 기내의 소염 진통제 등을 제공했다.


10시 50분, 정상 착륙 후 현지에서 사전에 대기 중이던 의료진은 부상 승객 진료에 착수했고 병원 후송 승객 없이 전원 입국이 완료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예상치 못한 급성 난기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비행 중 이석을 최소화 하고, 착석 시 안전 벨트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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