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올해 역대 최대 이익 전망…투자의견 ‘매수’ [현대차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6 08:15
현대코퍼레이션 CI

▲현대코퍼레이션 CI

현대차증권이 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7289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및 승용부품부문 마진율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사적 이익을 견인했고, 컨센서스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와 유사하게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철강부문과 승용부품부문의 높은 이익률이 이어지고 있고, 비중이 작은 부문들의 외형도 함께 성장했다"며 “호실적의 주요 배경으로는 안정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는 기존 거래선의 역할이 컸으며, 투르크메니스탄 등 지역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계약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은 배전변압기(상용에너지부문), 건설기계(기계인프라부문) 등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문에서도 예년대비 큰 폭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다. 더불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국내외 금리차를 활용한 파이낸싱 마진도 증가했고, 트레이딩에서 발생하는 차입금 이자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발생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각 국가별 지사의 단독적 영업방식을 지양하고 국가간, 권역간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글로벌 시황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해당 전략의 결과가 작년부터 기록한 높은 이익률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각 부분의 이익률 수준은 한 동안 구조적으로 이어지며 동사의 연간 최대 이익 달성을 견인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여기에 하반기에는 씨티스퀘어 빌딩 매각을 통해 약 329억원의 매각차익을 인식할 예정"이라며 “연결로 인식되고 있는 해당 부동산펀드의 청산 및 리츠로의 전환을 통해 연결 자산·부채 감소와 부채비율 하락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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