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지역 특화형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1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1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2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된다. 사업비는 국비 111억원, 지방비 120억원, 민자 27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 내 초거대 AI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초거대 AI 특화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포항, 구미, 경산 등 3개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초거대 AI 기반의 혁신적인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거대 AI는 기존 AI보다 수백 배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능 GPU 서버와 플랫폼을 마련하고, 지역의 개인, 기업, 대학 등에게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실증 과제로는 악취 정보 실시간 분석 및 대응 서비스 플랫폼(포항), 방산품 설계 및 유지보수 플랫폼(구미), 차량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플랫폼(경산)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 문제 해결과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경북도는 초거대 AI 산학연 협의체를 구축하고, AI 전문 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등 지역 인재의 정착과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형 초거대 AI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대학 및 지역 기업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인공지능 기반 융합과 확산 과제 발굴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의 선도적인 지자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