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종합] 기아, HD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6 18:10
6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6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6일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80.60p(3.3%) 오른 2522.15에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91.79p(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대체로 3%대 상승폭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전날 역대 최저인 234.64p(8.77%)가 빠져 최악의 하루를 보냈지만, 일단 반등하면서 안도감이 돌았다.



전날 11.3%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급반등해 41.59p(6.02%) 오른 732.87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해 11월 6일 이후 274일 만 최대 상승폭·상승률이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하면서 9시 6분 00초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양 시장 동시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전날 코스피·코스닥 폭락으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된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2048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32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5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624억원 순매도 했다. 다만 대규모 자금이 이탈한 전날에 비해선 매도 강도가 누그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47억원, 기관이 12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913억원 매도 우위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57.6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56개 종목이 올랐고,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종목 중 91%가 상승한 셈이다.


전날 924개 종목이 내렸던 점과 비교하면 상황이 반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전날 10% 넘게 하락한 삼성전자는 1100원(1.54%) 오른 7만 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4.87%), LG에너지솔루션(4.66%), 삼성바이오로직스(4.27%), 현대차(4.91%), 기아(6.65%), KB금융(3.52%), POSCO홀딩스(5.09%), 삼성SDI(4.77%), HD현대중공업(10.22%), HD한국조선해양(10.13%)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2%), LG(-0.64%), SK텔레콤(-0.19%), KT(-1.35%)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5%)을 제외한 의료정밀(6.53%), 화학(5.28%), 기계(5.28%), 운수장비(5.22%), 철강및금속(4.25%), 전기가스업(3.86%) 등이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521개 종목이 올랐고,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9.76%), 알테오젠(6.69%), 에코프로(12.82%), HLB(4.02%), 삼천당제약(4.39%), 엔켐(7.35%) 등이 올랐다.


이날 상승은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업황 확장세를 보이면서 분위기 반전 발판 역할을 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주가가 단기 반등일지, 상승 추세 전환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063조 6862억원으로 전날 대비 약 66조원 증가했다. 전날에는 하루 만에 약 192조원이 증발해 시총 2000조원이 깨졌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58조 7237억원으로 전날 대비 약 20조원이 늘었다.


양 시장 시총을 합치면 이날 약 86조원 자금이 국내 증시로 되돌아왔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5조 2324억원, 코스닥시장 8조 267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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