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결혼 못할 것 같아” 무슨 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8 09:40
한끗차이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서는 열두 번째 심리 키워드 '미친 사랑'을 주제로 극과 극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E채널

이찬원이 '사랑과 전쟁' 찐팬 다운 추리력을 발휘했다.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서는 열두 번째 심리 키워드 '미친 사랑'을 주제로 극과 극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첫 번째 이야기는 자신이 가르쳤던 학원 제자와 사랑에 빠져 7년간 열애한 여성 손씨의 이야기였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자 아버지에게 받은 20억 원 상당의 땅을 팔아 외국에 나가서 살자고 제안했지만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세 달 뒤 손씨는 전 남자친구에게 충격적인 문자를 보냈다고. 문자의 내용에 대해 '한끗차이' MC들의 추측이 난무했다. 이 가운데 이찬원은 “초음파 사진?"이라며 정확한 예측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찬원은 “내가 '사랑과 전쟁'을 그냥 본 게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홍진경은 “사랑에 관한 지식은 다 '사랑과 전쟁'에서 얻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그래서 결혼 못할 것 같다"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후 손씨는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시신을 화장한 뒤, 마치 자신이 사망한 것처럼 꾸며 거액의 사망 보험금을 받아내려다 붙잡혔다. 박지선 교수는 “학력, 재력 등 손씨가 남자친구한테 보였던 모습은 다 거짓이었다. 그중에 사실로 만들 수 있는 것 하나가 바로 20억 원의 유산이다. 그래서 사망 보험금 24억 원을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랑때문에 탈북을 결심한 한 유도 선수의 이야기였다. 1991년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의 유도 영웅' 이창수는 “대만 여성과 4년여에 걸친 교제를 통해 깊은 정을 쌓았고, 남한으로의 귀순을 더욱 다짐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 상대는 대만 여자 유도 국가대표였던 진영진으로, 두 사람은 1989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만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피웠다.


이창수는 1990년 아시안게임 유도 결승전에서 남한 선수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 일로 탄광에 끌려갔다. 이창수는 “나는 진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 2등 했다고 탄광을 보내고, 운동을 그만 두지도 못하게 했다. 그 땅에서 내 새끼를 낳을 자신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1991년 세계 선수권 대회 참석 차 바르셀로나에 간 이창수는 진영진에게 미리 탈북 계획을 털어놓았다. 자신을 감시하는 코치가 잠 든 사이,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목숨 건 탈북을 감행했다. 박지선 교수는 “이창수의 탈북 결심은 나라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작용했다. 그때 따뜻하게 다가와 준 진영진 씨로 인해 용기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는 12회를 끝으로 시즌2를 마무리했다. 이찬원은 “당연히 13회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남아있는 심리들이 무궁무진하게 많기 때문에 시즌3 꼭 가야 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장성규 또한 “지금 '한끗차이'가 넷플릭스를 휩쓸고 있는데 연장이 안 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지선 교수는 “쭉 연장돼서 결과적으로 넷플릭스 1위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다시 만나요"라며 곧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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