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BTS 슈가 측, “사안 축소 의도 없어” 재차 사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8 09:05
슈가

▲8일 오전 방탄소년단 슈가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이 위버스를 통해 슈가의 음주운전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빅히트뮤직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방탄소년단(BTS) 슈가 측이 음주운전에 대한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8일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7일 게재한 음주운전에 대한 입장에서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은 슈가가 탔던 기기가 안장이 추가된 형태로 전동 스쿠터형이라고 밝혔고, 이에 일각에서는 슈가 측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동 킥보드와 전동 스쿠터는 음주운전 시 처벌 수위에 차이가 있다.



소속사는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했다"며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지난 6일 슈가는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한 뒤 바로 귀가 조치됐고 해당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이다. 소속사는 “사안의 심각성에 비춰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드린 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를 전했다.


빅히트뮤직은 “무엇보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기간에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데 대해 아티스트와 회사 모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고지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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