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부터 4일간 공습 상황 가정한 민방위 대피 훈련 포함 진행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화순군 오는 19일부터 4일간 국가 비상시를 대비한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쟁이 일어난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설정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 대비계획을 검토·보완 및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으로 중앙정부와 지역사회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이번 훈련에 군, 경찰, 소방 등 지역 관계기관과 군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서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제와 같은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우선 신속한 전시 전환 절차 숙달을 위해 공무원 필수 요원에 대해서는 불시에 비상소집을 실시하며 평시 행정 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행동화 훈련과 전시에 필요한 법령안을 즉각 공포하는 등의 절차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훈련의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습 상황을 가정해 공습경보를 전파하고 차량 이동 통제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습을 통해 비상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지역의 안보와 군민의 안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