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복지부에 의대 신설 필요성 설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2 17:35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12일 경북도는 오늘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가 대통령께 건의한 의대 신설 계획을 설명하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의 면담에서 경북도는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설명했다.


경북은 면적이 넓고 산간 지역이 많으나 상급종합병원이 없으며, 인구 천명당 의사 수가 1.4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이로 인해 중증환자 사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도는 특히 안동대 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역 인재를 대폭 선발하고 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의료 인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각했다.


또한,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과 전주기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한국의 바이오헬스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설명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대구·경북 5개 대학 의대 총장들과 논의된 “경북형 지역의사 전형"도 건의했다.


이 전형은 수업료와 기숙사비 지원을 통해 지역 필수 의료 전문의를 양성하고, 졸업 후 도내 공립병원에서 6년간 복무하는 정책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역 의대 신설이 농촌 의료 붕괴를 막고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방소멸 극복의 초석이 된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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