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 영천시의 양돈농장에서 8월 1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축이 확인되며 긴급 방역 조치가 시작됐다.
해당 농장은 약 1,400두를 사육하며, 비육돈과 웅돈의 폐사로 인해 신고됐다.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17두 중 15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경북에서 올해 5번째, 전국적으로는 7번째 ASF 발생 사례가 발생했으며, 영천에서는 두 번째 사례이다.
경북도는 즉각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하고, 농장 출입 통제와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시행했다.
2024년 8월 12일 23:00 ~ 8월 13일 23:00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다.
대상 지역은 영천 및 포항, 경주, 경산, 청송, 청도, 대구(군위, 동구) 등 7개 시군의 돼지농장 및 축산시설 관련 종사자와 차량이다.
경북도는 발생농장 내 사육돼지를 전량 살처분하고, 10km 이내 양돈농장 24곳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도내 전 시군에서는 집중 소독이 실시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농장에서는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과 소독,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45건의 ASF 발생이 보고되었으며, 경북의 ASF 발생은 올해 5건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