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가 장 초반 20%대 강세다. 코로나19 재유행 소식에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로 묶인 영향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기준 셀리드는 전 거래일 대비 2210원(21.56%) 오른 1만2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리드는 백신 개발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 재유행에 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8일과 12일에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달 초 4730원이던 주가는 1만원대로 올라섰다.
주가가 단기간 과도하게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셀리드를 투자위험종목에 지정했고 이에 셀리드는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거래 정지가 해제된 다음날인 이날 개장 직후 20% 넘게 급등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위험종목은 투자경고종목보다 한 단계 높은 단계로 주가가 3일 전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하는 등 주가가 과도하게 오를 경우 지정된다. 투자경고와 투자위험종목 단계에서 주가가 급등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셀리드는 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답변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답변했다.